어릴 적 응원하던 축구팀이 ‘74년’만에 1부 리그에서 승리하자 눈물 쏟는 할아버지 (영상)

By 김우성

영국 축구팀 브렌트포드는 74년 만에 처음으로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그리고 시즌 개막전에서 강팀 아스날을 꺾으며 승리를 거머쥐었고, 한 올드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브렌트포드는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브렌트포드의 세르지 카노스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21-22 아스널과의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전반 22분 세르기 카노스가 첫 골을 넣었고, 후반 28분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시즌 첫 승리를 차지했다.

브렌트포드가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참가했던 건 1946~1947시즌이다. 그리고 무려 74년 만에 다시 승격에 성공한 것.

감격스러운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경기장을 빼곡히 채운 팬들은 첫 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브렌트포드의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끝까지 자리에 남아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또 서로 팔짱을 끼고 몸을 좌우로 흔들며 비틀즈의 ‘Hey Jude’를 목청껏 불렀다.

승리 후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는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 / 연합뉴스

한 백발의 노인은 벅차오르는 감동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응원한 팀이 1부 리그에 승격해 첫 승을 거두는 이 순간을 지금까지 얼마나 상상해왔을까.

그리고 마침내 그 순간이 눈앞에서 이뤄졌고, 한 올드팬의 눈물은 축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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