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이 호텔 심부름꾼에게 팁으로 준 20억짜리 ‘메모 2장’

By 김우성

천재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은 1922년 일본 도쿄에 방문했다.

그는 당시 호텔에서 만난 한 심부름꾼에게 대신 ‘메모’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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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장의 메모에는 독일어로 “조용하고 검소한 생활이 끊임없는 불안에 묶인 성공을 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은 기쁨을 가져다준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등의 내용이 아인슈타인의 자필로 적혀 있었다.

당시 노벨상 수상이 결정됐던 아인슈타인은 그에게 메모를 건네며 이렇게 말했다.

“운이 좋다면 이 메모가 팁보다 더 가치 있게 될 거예요”

그로부터 95년 후, 지난 2017년 아인슈타인의 메모가 경매에 등장했고, 약 20억 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팔렸다.

두 장의 메모는 익명을 요구한 유럽인에게 각각 156만 달러(당시 약 17억 6천만 원), 24만 달러(당시 약 2억 7천만 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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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업체에 따르면 아인슈타인의 메모는 이스라엘 문서 경매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인슈타인의 예언대로 엄청난 가치를 지닌 ‘아인슈타인의 메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종이 2장에 20억을 태워?”, “팁을 메모로 퉁을 쳐?”, “아인슈타인은 짠돌이였나요?”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