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이름 ‘오늘’로 짓자는 남편, 저는 ‘오호’가 좋은데… 뭐가 더 낫나요?”

By 연유선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던 한 부부의 사연이 화제다. 부부는 아이 이름 작명 때문에 부부 싸움을 벌였다.

부부는 새로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남편의 성은 오 씨다.

아내는 아기가 호랑이띠라는 이유로 “호야~”라고 부르고 싶다며 이름을 외자인 ‘호’로 짓고 싶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남편은 이를 반대했다.

“호야~”라고 부를 땐 괜찮지만 성을 붙이면 ‘오호’가 되어 놀림을 많이 받을 것 같다는 이유였다.

CANVA

남편은 차라리 ‘오늘’로 짓자고 주장했지만 아내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미 호야로 생각했다며 바꿀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에 남편이 ‘오호’는 절대 안 된다며 반대하면서 두 사람의 의견 대립은 계속됐다.

결국 전화를 하던 도중 화가 난 남편이 먼저 연락을 끊어버리는 일까지 발생했다.

누리꾼들은 이 사연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이가 평생 쓸 이름인데 오호, 오늘 모두 성의가 없고 별로라는 이유다.

이들은 “차라리 그냥 작명소로 가라”, “둘 다 너무 별로다”, “아이가 놀림 받고 부모 원망한다”, “제발 평범하고 좋은 뜻으로 지어라”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