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눈부시게 활약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의 숙소에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우리 선수들의 남다른 각오를 보여주는 이 사진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욱 선수가 공개했다.
지난 14일 김동욱 선수는 자신의 SNS 계정에 대한민국 선수단 숙소의 외벽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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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창문마다 붙어 있는 태극기와 ‘팀 코리아’라는 문구, 예쁘게 휘날리는 눈송이가 만나 장관을 연출한다.
또 결승을 앞둔 김동욱 선수의 각오까지 느껴진다.
김동욱 선수는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 곽윤기 선수와 함께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한다.
결승 경기 시작은 한국 시간으로 16일 밤 9시 44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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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표팀은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와 경쟁한다.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대헌 선수는 5,000m 계주에서 대회 2관왕을 노리고 있다.
황대헌 선수는 “(2관왕 달성이) 욕심난다. 금메달을 따서 마지막에 활짝 웃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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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6일 밤 여자 1,500m도 금메달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최민정, 이유빈, 김아랑 선수가 출전해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