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150여 명이 다니는 서울의 대형 유치원에서 큰불이 났다.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는데, 평소에 열심히 받아왔던 ‘화재 대피 훈련’ 덕분이었다.
지난 15일 YTN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유치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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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연기가 치솟으며 큰불이 난 건 오전 9시경. 어린이들의 등원 시간이었다.
당시 유치원에서는 교사 14명, 원생 50여 명이 수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자칫 잘못하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침착하게 대처하며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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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평소에도 화재 대피 훈련을 꾸준히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시커먼 연기가 유치원 건물 안으로 들어오자, 교사들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아이들부터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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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교사들의 인솔에 따라 차분하고 신속하게 빠져나가면서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유치원 관계자는 “우발적인 상황이 일어났을 때, 건물 밖으로 나가는 훈련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