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여행 중인 외국인 관광객 커플이 “최악의 히치하이킹을 경험했다”며 한국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7일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슬로베니아에서 온 관광객 커플은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이들은 한글로 ‘부산’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주차장 출구 쪽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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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부산 방면으로 향하는 운전자들에게 부산까지 무료로 태워줄 것을 부탁한 것이다.
하지만 히치하이킹은 실패로 끝났다.
이들은 “이런 적은 처음이다”, “많은 차들이 그대로 지나쳤다” 등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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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빠져나와, 버스를 3번 갈아타면서 7시간 만에 부산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SNS에 관련 영상을 올리며 “한국 여행이 이렇게 피곤할 줄 몰랐다”며 “한국에서 최악의 히치하이킹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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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부산에 도착한 뒤에도 “벚꽃 풍경이 아름답지 않다”, “어딜 가든 콘크리트 빌딩만 가득하다”며 투덜거렸다.
관련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짜로 부산까지 가려다 실패하니까 투덜대기만 한다”, “왜 불평하는지 모르겠다”, “문화가 다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