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목소리가 동시에 울려 퍼졌습니다.
당초 토요일 오후 5시에 이곳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탄핵 찬성 측에서 같은 장소에 한 시간 앞선 4시 집회를 신청했습니다.
탄핵 찬성 측에 허용된 집회 시간은 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참가자들이 정해진 시간이 지나서도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맞은편에서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같은 장소에서 상반된 주장이 맞서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질서 유지에 나섰습니다.
트루스포럼 김은구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진실과 거짓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계엄을 통해서 많은 청년들이 깨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참가자들은 서울대 도서관 안에 설치된 시진핑 자료실을 폐쇄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