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싸우는 부모님을 보면서 초등학생 딸은 어떤 생각을 할까.
어린 딸이 털어놓은 한마디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금쪽이가 출연했다.
금쪽이는 학교에서 적응을 잘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하고 급식도 혼자 먹었다.
알고 보니, 금쪽이가 보이는 이상 행동의 원인은 집에 있었다.
금쪽이의 부모는 다툼이 잦았다.
다툼이 크게 나서 경찰까지 출동할 정도. 부모는 금쪽이 앞에서 소리를 지르고, 험한 말을 주고받았다.
생활비 80만 원 때문에 버럭버럭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부모의 싸움에 울음을 터뜨린 금쪽이는 “나쁜 말을 하면 내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부모는 말다툼을 멈추지 않았다.
금쪽이는 속마음을 물어보는 질문에 “사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은데… 지금은 그냥 가난한 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볼 때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묻자 “다른 엄마, 아빠를 만나고 싶어요”라고 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 모습에 오은영 박사까지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