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겸 아프리카TV BJ 감스트가 아버지로부터 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9일 감스트는 “문제가 있어서 휴방(결방)하려고 했다”며 말문을 열다가 눈물을 흘렸다. 감스트는 유튜브에서만 136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축구 전문 콘텐츠 인터넷 방송인이다.
이날 감스트는 누군가와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바로 자신의 아버지였다.
감스트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나머지 30년 사람답게 정상적으로 살려면 지금이라도 공장 다녀라”라며 “밑바닥 쓰레기로 부모 얼굴에 똥칠 그만하고 정상적으로 살아라”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해라. 남들은 모두 일주일에 5일간 일하고 나머지는 쉬는데 네놈은 365일 내내 밤잠 안 자고 지내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해당 문자 위로는 감스트가 “차단합니다”라고 답장한 내용도 보였다.
과거 공중파 방송인 MBC에까지 진출한 바 있는 감스트는 월평균 수익도 상당하다고 알려졌다.
다만 인터넷 방송이라는 특성상 방송 도중 욕설을 사용하거나 자극적인 콘텐츠를 다룰 때가 있어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다소 불편할 여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아버지는 그런 아들의 직업을 강하게 반대한 것.
메시지를 공개한 감스트는 “아버지의 반대가 너무 심해 방송을 제대로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버지가 뭘 모르시는 것 같다”는 반응과 “그래도 아버지 입장에서는 걱정하실 법하다”는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