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동안 무려 140건의 불법주정차 신고를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횡단보도, 소화전 주변, 교차로 모퉁이 등에서 수많은 불법주정차 차량을 발견하고 신고를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법주차 고지서 140장 날아가는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개됐다.
작성자 A씨는 대전 유성구의 한 동네에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4일에 걸쳐 불법주정차 차량을 신고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략 140건을 신고했고, 예상되는 과태료 부과액은 500~600만 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저기 다닐 필요도 없이, 가만히 있으면 불법주정차 차량을 수도 없이 볼 수 있다. 교차로나 소화전 근처, 횡단보도에 불법주정차한 차량을 모두 신고했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최근 4일 동안만 불법주정차 차량을 잡은 게 아니었다.
A씨가 공개한 신고 내역을 보면, 그는 지금까지 2천 건이 넘는 불법주정차 신고를 해왔다.
그는 “저는 이곳에서 할 만큼 했으므로, 이제 단속당한 사람들끼리 서로 신고하시면 되겠다”라며 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