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던 2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55분께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인근에서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내려오던 조종사 A(54) 씨와 승객 B(58) 씨가 염전 수로로 추락했다.
이들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 씨는 치료 도중 숨졌다.
B 씨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러글라이딩은 엔진 고장으로 60m 상공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B 씨가 레저용 패러글라이더를 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강원도 영월에서도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50대 남성이 강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남성은 지난 10일 오후 2시 41분쯤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 강으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남성이 갑작스러운 돌풍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