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배달팁 책정 기준이 2월 1일부터 개편됐다.
이제 행정동 단위가 아닌, 거리별로 배달팁을 매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이에 따라 같은 행정동에서 주문해도, 거리가 멀면 배달팁이 오르게 된다.
지난 31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배민외식업광장’에서 이런 내용을 공지했다.
지금까지 각 음식점들은 행정동 단위로 배달팁을 설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거리별 배달팁’이 적용되며, 고객 주소지와 가게 실주소의 직선거리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업체에서는 100m당 100~300원을 설정하거나, 500m당 최대 1500원까지 배달팁을 설정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업체들의 건의를 바탕으로 거리별 배달팁 책정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거리별 배달팁 기능이 도입되면서, 집과 거리가 가까운데도 행정동이 다른 음식점에서 주문하는 경우에는 배달팁이 줄게 된다.
다만 같은 행정동에 있어도 거리가 멀면 오히려 배달팁은 오르게 된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대부분 거리별 배달팁 기능 도입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배달팁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된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