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12년 인연 맺은 튀르키예 돕기 위해 모금 캠페인 진행한다

By 김연진

김연경 선수가 팬들과 함께 튀르키예, 시리아 돕기에 나섰다.

지난 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희망브리지 홍보대사 김연경 선수가 튀르키예 강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카카오 기부 플랫폼 ‘같이가치’를 통해 모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번 성금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의 복구 및 재건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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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선수는 1천만 원을 기부하면서 이번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김연경이 참혹한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동참을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연경 선수는 튀르키예와 인연이 깊다.

2011년 여자배구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하며 처음으로 튀르키예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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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8년간 튀르키예 여자배구 리그에서 활약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튀르키예에서 극심한 피해가 발생하자, 이번 모금 캠페인에 동참하며 힘을 보탠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연경 선수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여러 차례 관심과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사실 김연경 선수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8월 튀르키예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을 당시, 국내 팬을 중심으로 묘목 기부 운동이 일었다.

김연경 선수도 여기에 동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