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오는 30일부터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를 차례로 방영한다고 24일 예고했다.
눈에 띄는 점은 한국 교양 프로그램 사상 가장 화려한 출연진이다.
유발 하라리(역사), 마이클 샌델(정치철학), 주디스 버틀러(젠더), 폴 크루그먼(경제) 등 세계를 이끄는 지성들이 직접 준비한 강연을 한국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이밖에 에스테르 뒤플로(경제), 조지프 나이(정치), 리처드 도킨스(생물), 폴 너스(과학), 로버트 와인버그(의학), 존 헤네시(IT), 요슈아 벤지오(IT), 다니엘 바렌보임(음악) 등이 출연한다.
이번 강연은 EBS와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사업의 하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계층 간 지식 격차가 심화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짜 정보가 쏟아지는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을 대중적으로 보급하자는 취지다.
제작을 총괄한 김형준 CP는 “폴 크루그먼 같은 출연자는 고령이라 코로나19 감염 위험 때문에 섭외에 어려움을 예상했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교육 공영방송이 한국에 있다는 것에 놀라워하며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출연했다”고 전했다.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는 30일부터 EBS 1TV와 2TV에 주당 5편씩 총 4회 방송하며 방송 후에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를 통해 무료 제공한다.
또한 EBS에서는 오는 12월 글로벌 OTT 플랫폼(www.thegreatminds.com)을 열어 석학 강연 콘텐츠를 6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로 전 세계에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