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에서 대형 교통사고를 당한 기아 ‘쏘울’ 차량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차량이 공중으로 3m 넘게 치솟았는데도, 운전자는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지난달 23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2차선을 달리던 쉐보레 픽업트럭에서 앞바퀴가 떨어져 나왔고, 곧바로 1차선에 있던 쏘울 차량을 덮쳤다.
쏘울은 타이어를 들이받은 뒤 3m 이상 공중으로 튀어 올랐다.
이후 전복된 채로 바닥에 떨어졌고, 그 상태에서 반 바퀴를 더 구른 후에야 멈춰 섰다.
차량이 심하게 파손된 대형 사고였으나, 다행히도 쏘울 운전자는 경상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측은 “기아차에는 운전자 1명만 탑승한 상태였으며, 그는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 현장은 뒤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고, 블랙박스 영상이 유튜브에서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현지 매체들은 “거의 죽을 수도 있었던 사고에서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는 것이 놀랍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