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왜 양산을 쓰는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사진이 소개됐다.
지난 15일 트위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게시물에는 “여름엔 양산을 써야 하는 이유”라며 한 장의 사진이 소개됐다.
해당 사진은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진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의 모습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높은 온도는 붉은색으로, 낮은 온도는 푸른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해당 사진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양산을 쓴 시민들의 몸이었다.
내리쬐는 태양 빛에 바닥이 새빨갛게 변했을 정도로 더운 날이었지만, 양산 아래 시민들의 몸은 푸른색으로 비교적 온도가 낮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누리꾼들은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양산의 효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새삼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양산을 쓰면 체온을 5도가량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빛의 반사율이 높은 흰색 양산보다는 빛의 흡수율이 높은 검은색 양산이 체온을 낮추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양산을 쓰면 복사열(지열)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흰색의 경우 지면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을 반사해서 사람에게 내보내지만, 검은색의 경우 그 복사열을 흡수해 사람에게 가는 열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반면 옷의 경우에는 빛의 반사율이 높은 흰색을 입는 게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