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다닌 뒤로 감기 안 걸리는 거, 저뿐인가요?”

By 김연진

코로나19 유행 이후,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면서 감기 환자가 사라졌다.

실제로 누리꾼들은 여기에 공감하면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스크 덕분에 감기에 안 걸리고 있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다.

한 누리꾼은 “마스크 쓰고 다닌 이후로 한 번도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 손도 자주 씻고, 위생 습관이 생활화된 덕분인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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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다른 누리꾼들은 감기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 등 다른 증상도 많이 나아졌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호흡기 감염 질환의 발생률이 뚝 떨어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월부터 10월까지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50% 줄었다.

특히 독감 환자는 같은 기간 약 78만 명에서 1만 3천여 명으로 98%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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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건보료 지출이 8412억 원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호흡기 관련 질환만이 아니었다. 주로 손을 통해 감염되는 장감염질환, 중이염, 결막염 등 다른 질환의 발생도 상당히 감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은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감기에 걸리면 마스크를 쓰고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게 생활화돼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