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숫집 사장님은 가짜 지폐를 받고, 아무 말 없이 국수를 내줬다. 무려 8년이나.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 된 국숫집 사장님이 가짜 지폐를 눈감아주는 것이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8년간 할아버지 손님에게 공짜로 국수를 대접하는 사장님 부부의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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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원저우 창난현에서 국숫집을 운영하는 이씨 부부다.
이들은 거의 매일 찾아오는 한 할아버지에게 가짜 지폐를 받고, 국수를 팔았다.
국숫집 사장님 부부와 할아버지의 인연은 8년 전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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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할아버지는 친아들을 잃고, 홀로 생활고를 견디며 살아가고 있었다. 이런 사정을 전해 들은 사장님 부부는 어떻게든 할아버지를 돕고 싶어 무료로 국수를 제공하기로 했다.
할아버지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는지, 어느 날부터 고마움의 표시로 직접 그린 가짜 돈을 내밀기 시작했다.
국숫집 사장님은 가짜 돈을 감사하게 받고, 말없이 따뜻한 국수를 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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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부부는 “할아버지가 배고픈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한다고 배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단한 일을 하는 게 아니다. 그저 할아버지가 정성껏 그린 돈을 받아주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은 지난 2020년 각종 SNS와 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전했고, 지금까지도 온라인에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