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에서 옷을 판매하는 글을 두고 한 누리꾼이 쓴 글이 논란이 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자들이 당근마켓 포함 인터넷에 착용샷 올리는 걸 조심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였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 누리꾼이 올린 글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벌어진 대화가 소개되고 있다.
공개된 글에서 한 누리꾼은 “요즘 많이 하는 당근마켓을 한 번씩 들여다본다”면서 “딱히 뭐가 필요해서는 아닌데, 보다가 충동구매를 한 경험도 두어 번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아무 생각 없이 클릭했는데 옷태가 참 좋다. 더군다나 같은 동네다”라면서 “쓸데도 없는 옷을 사볼까 망설여진다.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리꾼은 당근마켓에서 본 사진을 공유해놓기도 했다.
그러자 이 같은 행동을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누리꾼은 “이런 농담글 쓰면 안 되는 거군요”, “그냥 지나가시면 됩니다. 누가 보면 성희롱이라도 한 줄 알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댓글 중에는 “당근마켓 들어가서 이런 거 보나요? 충격이네요. 여자분들 소름 돋았을 듯”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반면 “여긴 도덕적 잣대가 과한 듯하다. 누구에게 피해 주는 글도 아닌데, 적당히 비난했으면”이라는 글도 있었다.
글을 쓴 누리꾼이 “옷태가 좋다는 게 성희롱이라는 걸 오늘에야 알게 됐다”고 하자, 다른 누리꾼은 “말하는 걸 보니 아직 이해를 다 못 한 것 같다”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름 돋는다”, “조심해야겠다”, “법적으로 잘못한 건 아니지만, 사진 당사자는 분명 기분 나쁠 것”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