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는 게 사귐을 고려할 정도로 큰 부분인가요?”

By 이서현

많은 흡연자가 새해가 되면 하는 것이 바로 금연 결심이다.

흡연이 백해무익하다는 걸 알지만 끊기가 쉽지 않다 보니 이런 결심은 매년 반복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한 흡연 남성이 담배 때문에 연애마저 난관에 부딪히자 고민에 빠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직장인 익명앱 블라인드에는 한 남성이 “썸녀가 하는 말이 자기는 담배 피우는 남자는 못 만나겠다며 끝내자는데 솔직히 핑계 아니야?”라는 글을 올렸다.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이 사귀고 안 사귀고를 결정할 만큼 큰 부분이냐고 의문을 제기한 것.

해당 글은 1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릴만큼 큰 화제를 모았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됐다.

연합뉴스

글을 접한 이들은 압도적으로 썸녀가 이해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담배 피우면 무조건 호감도 떨어짐” “가글 냄새랑 담배 냄새 섞이면 구역질 나서 못 참겠더라” “이걸 왜 핑계라고 생각하지?” “담배 냄새가 안 피는 사람한테는 얼마나 심한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흡연을 하는 일부 누리꾼은 “난 내가 피워서 흡연자를 만나는데 비흡연자는 미안해서 못 만나겠더라” “나도 피지만 고려사항이라고 생각함” 등의 의견을 냈다.

한 누리꾼은 “같이 있다가 담배 피우고 온다고 수시로 혼자 내팽개치고 어디 갔다 오는 것도 짜증 난다”라며 흡연자와 사귈 때의 불편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