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 열정이 사라지는 게 아니다. 열정이 사라져서 나이가 드는 거다”
15세에 최연소 모델로 데뷔해, 76년 동안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델이 한 말이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 최고령 모델. 91세 카르멘 델로레피체가 과감한 화보를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6일 미국의 뷰티 매거진 ‘뉴 유(New You)’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델로레피체의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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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보의 주제는 ‘우아하게 나이 들기’로, 현역 최고령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델로레피체가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매일 무언가를 배우고, 성장하며, 끊임없이 나를 변화시킨다”라고 말했다.
이어 “식단, 운동, 충분한 수면, 편안한 마음 등이 건강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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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생인 델로레피체는 15세에 최연소 모델로 데뷔해 유명 패션 매거진 ‘보그’의 표지를 장식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85세 때는 최고령 모델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해마다 그 기록을 갈아치우며 76년째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는 “나이가 들어 열정이 사라지는 게 아니다. 열정이 사라져서 나이가 드는 거다”라는 인상적인 말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