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나온 황당한 판정.
이와 관련해 한 언론사가 이 악물고 기사를 써 내려갔다.
“그냥 중국이 메달 모두 가져가라고 하자”
이 기사에는 해당 문장이 10번이나 반복되어 있었다. 제목도 물론 동일했다.
기사가 나온 직후 온라인에서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누리꾼은 놀라운 사실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7일에 펼쳐진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 경기였다.
대한민국 황대헌, 이준서 선수가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도 마찬가지였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헝가리 선수가 실격당하면서 중국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가 끝난 뒤, 황당한 판정에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온라인에서도 ‘편파 판정’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 언론사가 분노에 찬 기사를 냈다.
“그냥 중국이 메달 모두 가져가라고 하자”라는 제목의 해당 기사에는, 제목과 같은 문장이 10번이나 반복돼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합성을 의심했지만, 실제로 발행된 기사였다.
더 놀라운 점은, 기사를 세로로 읽었을 때다. 한 누리꾼은 “기사의 첫 글자들을 세로로 읽어도 똑같은 내용이다. 이를 의도하고 작성한 것 같다”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해당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편파 판정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정말 속 시원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지만, 일각에서는 “보도 사고다”, “지면의 사유화”라는 지적도 나왔다.
현재 해당 기사는 삭제된 상태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