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타고 있는 유모차가 도로를 굴러가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한 시민의 용감한 행동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지난 2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오후 12시경 경남 창원의 한 교차로에서 아기가 타고 있는 유모차가 도로를 굴러 내려가는 일이 발생했다.
보행 신호는 빨간 불로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상황을 목격한 시민들은 깜짝 놀라 “어머, 어떡해!”라고 소리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이때 반대편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운전자가 즉시 차에서 내려 유모차를 향해 뛰어가 붙잡는 데 성공했다.
운전자의 용감한 행동 덕에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유모차를 붙잡은 시민은 “저도 아이 아빠라 아무 생각 없이 바로 문 열고 나갔다”며 “혹시나 우리 아기가 그렇게 됐으면 끔찍하지 않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