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였던 용산 대통령실이 공개됐다.
하지만 파티션도 없이 한 방향으로 책상이 배치된 구조에 누리꾼들은 “숨 막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무실을 순회하며 대통령실 직원들을 격려했다.
당시 모습은 유튜브 채널 KTV국민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총무비서관실과 사이버안보비서관실 등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편하게 일하자” “아직 미비해도 당분간 좀”이라며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영상 속 대통령실 청사 내 사무실의 모든 책상은 파티션도 없이 한쪽 방향으로 배치된 상태였다.
윤 대통령은 “왜 모든 비서관실 책상이 한 방향으로 되어 있느냐”고 물었다.
이 질문에 “공간이 좁아서”라는 답변이 돌아왔고, 윤 대통령은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게 해서 미안하다. 조금만 참고 잘해보자”라며 직원들을 다독였다.
대통령실 내부 모습은 곧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컴퓨터실인 줄” “파티션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뒤에서 앞 사람 컴퓨터 보이는 구도는 좀 너무하다” “기자들인 줄 알았다” “보기만 해도 숨 막혀” “어메이징코리아” “보안은 어디로?”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남겼다.
반면, 일부는 “소탈한 모습 좋다” “저렇게 붙어있으면 일하기 좋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시겠다는 자세가 감동적” 등의 댓글을 남기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