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한 상점가에서는 길고양이 목욕 행사가 치러진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 귀하다는 수속성 고양이’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전해졌다.
공개된 영상은 길고양이 ‘점순이’를 ‘강제 목욕’시키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점순이에게 세 사람이 달려들어 양발을 붙잡고, 얼굴과 몸을 닦아주고, 물로 헹구며 묵은 때를 벗겼다.
보통 물을 싫어하는 고양이들은 목욕이라면 치를 떨기 마련이지만, 상인들의 거침없는 손길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점순이.
반항할 새도 없이 ‘냥빨’은 순식간에 끝나버리고, 말끔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KBS동물티비 : 애니멀포유 animal4u’에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이 동네에서는 매년 5월 ‘길고양이 목욕 행사’가 열린다.
인근 식당 사장님들이 모두 모여 동네 길고양이들을 씻겨주고, 다친 고양이들이 있으면 간단히 치료해주거나 병원에 데려가기도 한다고.
사장님들은 “오랜 시간 같은 골목에서 지내왔기에 녀석들에게 더욱 정이 간다며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강제 수속성”, “기대와 전혀 다르네요 ㅋㅋㅋ”, “동네 주민분들 너무 좋으신 분들 같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