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를 달리는 고속버스의 운전기사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다.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는 운전기사가 운전 중에 두 손을 모두 핸들에서 떼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13일 SBS는 지난 7일 경부고속도로 위를 달리던 고속버스 안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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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면 운전기사는 무엇을 검색하는지 왼손에는 휴대전화를 들고 오른손으로는 핸들을 잡은 채 운전을 했다. 휴대전화 화면을 눌러야 할 때는 오른손을 핸들에서 뗐다. 버스가 차선을 지키지 못하고 흔들리자 급하게 핸들을 조정하기도 한다.
제보자는 “(버스 기사가) 유튜브 영상도 보고 이어폰 끼고 통화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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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대전 유성까지 이동하는 1시간가량 버스 기사는 휴대전화를 사용했다고 한다. 해당 버스에는 승객 30여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기사가 휴대폰을 사용하는 동안 실제로 사고가 날 뻔했다고 한다.
제보자는 “신탄진 휴게소쯤에서 한번 사고가 날 뻔했다. 당시에 차가 조금 많이 밀려 있었는데 그걸 보지 못하고 그냥 바로 급정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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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버스업체는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은 맞지만 영상은 본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며 “회사 내규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도로교통법에서는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다 단속에 걸릴 경우 일반 승용차의 경우 6만원, 승합차의 경우 7만원의 범칙금을 내야 하고, 15점의 벌점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