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루머로 박수홍 괴롭혔던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

By 이서현

박수홍의 형수 이모 씨가 박수홍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형수가 왜 나와? 박수홍 악플러 소름 돋는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앞서 전했던 ‘박수홍 앞으로 가입된 8개 사망보험’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정리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그는 “보험 수혜자는 형과 형수가 지분 100% 가진 회사였으며, 그 회사에는 형의 자녀들까지 임원으로 등재돼 있었다. 만약 박수홍에게 일이 생기면 ‘보험료 역시 조카들에게 가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한 바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 내용을 최초로 확인했을 당시 박수홍의 심경은 어땠을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라며 “박수홍은 해당 보험들이 실손보험 등으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제3자도 아닌 가족에 의해 8개의 사망 보험이 가입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의 배신감 그 영역은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설명하기 힘든 감정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그는 2012년 박수홍이 한 매체와 인터뷰하던 중 조카가 ‘삼촌 유산은 내 거예요’라고 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장난 섞인 발언이었지만, 지난해 형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이후 이 발언은 엄청난 조명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박수홍은 8개의 보험 중 4개는 해지했지만, 나머지는 법인 명의로 가입돼 당사자인 박수홍조차 해지를 못 하는 상태라고 한다.

이진호는 박수홍에 대해 취재하는 과정에서 보험만큼이나 충격을 준 사안이 하나 더 있었다며 ‘악플러’와 관련된 사건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지난 8월 박수홍은 연예계 은퇴를 걸고 자신과 아내를 둘러싼 허위 사실 유포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해당 루머에는 ‘박수홍이 유기묘를 구조했다는 스토리는 거짓이다’ ‘돈을 주고 유기묘를 구매한 것이다’ ‘박수홍이 형의 상가 임대료까지 모두 착복했다’ ‘그러고도 형을 쓰레기로 만들었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악플러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잡혔다.

당시 한 악플러가 작성한 내용은 ‘고양이 스토리는 거짓이다. 돈을 주고 유기묘를 산 거다. 구조는 거짓이다’ ‘박수홍이 형의 상가 임대료까지 착복했다’ ‘그러고도 형을 쓰레기 만들었다’ 등이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그런데 경찰은 이 악플러가 올린 내용이 모두 ‘허위 사실로 판단’됐음에도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진호는 “이유를 알고 난 후 박수홍은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 이 악플러의 정체가 조사 단계까지는 박수홍과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로 파악됐지만 조사중에 이 악플러의 정체가 형수의 절친이라는 사실이 수사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이어 “악플러는 형수인 이 모씨가 얘기해준 내용을 그대로 믿고 다수의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악플러에게 불송치 결정을 내리는 한편 허위사실의 원 제공자인 이 모씨를 소환했다. 실제 지난달 조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박수홍 측은 친형 부부가 가입한 사망보험 8개에 이어 악플러가 형수의 절친이었다는 보도에 대해 “모두 사실”이라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