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은 여러분 것, 행복하다” 청와대 ‘열린음악회’ 등장한 尹대통령 내외

By 이서현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저녁 청와대 개방을 기념하는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일본 도쿄로 출국하는 바이든 대통령을 환송한 뒤 김 여사와 함께 음악회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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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한 윤 대통령 부부는 관객들 사이에 섞여 음악회를 즐겼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부부와 윤한홍 의원 부부도 근처 객석에 앉았다.

생중계로 방송된 프로그램 말미, 스포트라이트가 윤 대통령 내외를 비추자 잠시 일어서서 관객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대통령실

조우종 아나운서가 소감을 묻자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이렇게 5월 멋진 날 밤에 여러분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듣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공간은 아주 잘 조성된 멋진 공원이고 문화재다. 무엇보다 국민여러분의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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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난 후 윤 대통령은 공연 뒤 주변 관객들과 인사하며 퇴장했다.

한편, 이번 열린음악회는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0일 시작된 청와대 개방 행사 ‘청와대, 국민 품으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통령실은 지난 13일간 총 37만7천888명의 일반 시민이 청와대 경내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23일부터는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추가로 공개하며, 본관과 관저도 차례로 개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