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과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박수홍(51)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홈쇼핑에 출연했다.
지난 6일, 홈쇼핑 채널 ‘홈&쇼핑’에서는 박수홍이 본인의 이름을 내건 갈비탕을 판매했다.
박수홍은 다소 수척한 모습이었지만 최대한 활발하게 제품을 홍보하며 방송을 이어갔다.
그는 갈비탕을 먹으며 “요즘 저녁에 추운데 속이 따뜻해진다”라고 말했다.
쇼호스트는 “살다 보면 인생 굴곡이 있을 수 있지만, 잘 먹고 힘을 내야 한다”라는 멘트를 전하기도 했다.
박수홍이 현재 겪고 있는 상황을 에둘러 언급하며 그에게 위로를 전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발언이었다.

방송 중 주문이 쇄도했고, 준비한 갈비탕 1만 3000개 세트는 단숨에 매진됐다.
쇼호스트는 “이미 스무 차례나 매진을 했던 제품이지만, 평상시보다 빠른 시간에 가장 많은 수량이 판매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홍은 “힘내겠다. 고맙다”라며 “사는 이유가 여러 가지겠지만 사람은 인정받기 위해 살지 않느냐. 인정받고 있어 행복하다”는 말을 남겼다.
또한 매진에 대해서는 “힘을 받아 간다. 열심히 살겠다”고 거듭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횡령 혐의로 친형인 박모 씨를 고소한 후 무분별한 사생활 폭로 공격을 받고 있다.
이와 별개로 친형과의 갈등이 알려진 후부터 그를 응원하려는 이들이 공개한 수많은 미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박수홍은 예정된 스케줄은 차질 없이 모두 이행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알려졌다.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던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잠정 하차했지만, 앞서 촬영한 MBC ‘라디오스타’는 예정대로 7일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