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초 브랜드 업계 1위 제품인 ‘양키캔들’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성분이 검출됐다.
24일 JTBC 뉴스에 따르면 양키캔들 자동차 방향제에서 함유금지 물질 CMIT가 검출됐다.
CMIT는 17년간 공식 피해자만 6800명이 나온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된 성분이다.
해당 성분이 검출된 제품은 ‘양키캔들 스피어스’ 미드썸머나잇향과 클린코튼향이다.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현재까지 최소 7만명의 소비자들이 구매한 것으로 추청된다.
CMIT 검출 사실은 지난 1월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이 확인해 수입·판매금지와 리콜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판매 업체들은 리콜 명령이 나온 뒤 두 달이 지난 최근에서야 관련 내용을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키캔들 관계자는 이 소식을 처음 전한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미국에서 수입할 때 검사에선 유해성에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 검출이 됐다”라며 환불처리를 약속했다.
양키캔들 한국 본사 측은 “리콜 대상이 된 제품은 한국 본사의 공식 제품이 아니다”라며 “한국 본사는 3년 전부터 이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