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왕따를 당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기안84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했다.
17일 기안84는 유튜브 채널 ‘인생 84’에 ‘EP2. 소재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기안84가 새로운 콘텐츠를 고민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잘 먹고 잘사는 법’, ‘재테크’, ‘패션’, ‘연애 상담’, ‘그림’, ‘노래’ 등 다양한 콘텐츠 소재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한스럽다. 후회된다. 내 인생은 가슴이 아프다. 20대에는 조그만 것에도 설렜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매일 출근해서 그림만 그렸다”고 한 기안84는 “방송이 유일하게 사회생활을 경험할 기회였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방송을 안 했으면 난 죽었을 수도 있다. 그림만 그려서 사회의 여러 경험을 거의 못 했으니까”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해당 영상에서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를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왕따 논란’이 불거진 점을 미뤄 비난받고 있는 제작진과 출연진을 우회적으로 옹호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13일 방송에서 기안84의 웹툰 마감을 축하하는 파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전현무와 고향을 방문한 기안84는 나머지 멤버들은 후발대로 합류하는 줄 알고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뒤늦게 멤버들이 못 온다는 소식을 들은 기안84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일부 시청자는 “기안84를 공개적으로 왕따시켰다”라고 지적하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제작진이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공식 계정에 올라온 클립 영상을 내리자 논란은 더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