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가 바나나의 난제를 풀었다”
“한국은 혁명의 나라다”
지난 2018년, 한국의 이마트가 내놓은 상품을 두고 전 세계에서 극찬이 쏟아졌다. 모두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하며 이마트에 주목했다.
특히 미국 타임지도 “천재적인 아이디어”라며 극찬했다.
이렇게 전 세계가 주목한 상품은 이마트가 야심 차게 내놓은 ‘바나나’ 상품이었다.
제품명은 ‘하루 하나 바나나’. 이름 그대로 하루에 하나씩 바나나를 꺼내 먹을 수 있도록 포장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나나의 숙성도다. 한 팩에 들어 있는 바나나 6개는 각기 다르게 숙성돼 있다.
가장 왼쪽에 있는 바나나는 당장 먹어도 맛있는 바나나. 옆에 있는 바나나는 내일 먹으면 맛있는 바나나. 그 옆에 있는 바나나는 모레 먹으면 맛있는 바나나. 하루에 하나씩, 순서대로 바나나를 먹으면 된다.
즉, 먹는 날에 맞춰 알맞게 숙성돼 소비자들이 최상의 상태로 바나나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해당 상품은 1인 가구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바나나 1송이를 사면 며칠 만에 금방 검게 변하기 때문에 먹지 못하고 버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바나나를 안 먹을 수는 없고. 한꺼번에 1송이를 다 먹을 수도 없고.
‘하루 하나 바나나’는 1인 가구의 이런 고민을 한 방에 해결했다.
출시된 직후 이마트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해외에서도 번뜩이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유명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