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빙판 위에 섰던 스페인 아이스쇼가 6만 관중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끝났다.
31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매체들은 아이스쇼 ‘레볼루션 온 아이스’가 마드리드 등 스페인 5개 도시 순회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고 전했다.
레볼루션 온 아이스는 스페인의 남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가 주최했다.
페르난데스는 2018년 평창올림픽 동메달, 2016년 세계선수권 금메달 등을 획득한 스페인 역대 최고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다. 김연아의 아이스쇼에도 참가했다.
김연아는 이번 레볼루션 온 아이스 5개 도시 중 4회 무대에 올랐으며,’하우스 오브 우드코크’ ‘올 오브 미’ 등 자신의 갈라프로그램과 페르난데스와의 합동공연을 펼쳤다. 출연료는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공연은 김연아가 지난 2012년 이후 국내공연을 제외하면 해외 아이스쇼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기회로, 세계 스포츠 매체들도 관심을 보였었다.
주최자인 페르난데스 역시 김연아를 초빙하기 위해 적잖은 공을 들인 것으로 스페인 매체는 전했다.
한편,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31일 오후 2시 50분부터 김연아가 출연한 ‘레볼루션 온 아이스’를 독점 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