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격투 스포츠 무대에서 승리한 정찬성 선수가 UFC대표와 화상통화를 해 주목을 받았다.
정찬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에 출전헤 헤나토 모이카노(30.브라질)을 상대로 1라운드 초반 TKO승 거뒀다.
경기 후 데이나 화이트 UFC대표는 정찬성에게 화상통화로 전화를 걸어 명경기에 대한 축하인사를 건넸다.
작년 11월 야이르 로드리게스에게 5라운드 종료 1초를 남기고 역전 KO패를 당했던 정찬성 선수는 어느때 보다 이번 경기에 많은 준비를 했다.
그래서일까 자신보다 랭크 순위가 7계단이나 높은 체급내 5위 모이카노를 1라운드 58초 만에 제압하며 팬들과 동료 선수들, 심지어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까지도 흥분의 도가니 속에 넣었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사람 중 UFC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포함 됐다. 데이나 대표는 “그의 경기 중 재미없었던 것이 있나?”라며 “나는 평소에 코리안 좀비(정찬성)의 티셔츠를 입고 다닐 정도로 그의 팬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경기전 한 인터뷰에서 정찬성 선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경기 후 정찬성 선수는 데이나 대표와의 화상 통화 화면을 캡쳐 해 자신의 SNS에 업로드 하면서 “그는 UFC 대회를 한국에서 치르기로 100프로 약속 했다”라는 말을 남겼다.
챔피언 출신 상위 랭커들도 곤욕을 치르게 했던 모이카노를 정찬성 선수가 손쉽게 잡아내자 다른 UFC 파이터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중 한국인 최초로 UFC에 진출했던 김동현 선수는 자신의 SNS에 “이제 한국인이 UFC챔피온이 나와야 할 때!! 찬성아 축하한드아”라며 아낌없는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