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B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이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33)를 앞세워 스페인과 3:3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16일 포르투갈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호날두가 전반 4분만에 패널티킥을 성공해 앞서 간 뒤 4골을 더 주고받았다.
경기 종료 전까지 3:2로 끌려가던 포르투갈은 후반 43분, 호날두가 자신이 얻은 프리킥을 집어넣으며 극적인 3:3 무승부를 기록해 스페인과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호날두는 클럽팀과 국가대표팀을 합쳐 자신의 51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축구의 역사도 다시 썼다.
다만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경기에서 소속팀이 승리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드컵에서는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호날두는 월드컵 역대 51번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A매치 통산 득점을 84골로 늘린 호날두는 유럽 선수의 A매치 최다골 기록 타이를도 이뤘다.
호날두는 월드컵 4회 연속 득점에도 성공했다. 앞서 펠레(브라질), 우베 젤러,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독일)만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