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9회 2사 만루 역전안타에 뜨거운 눈물 흘린 어린이 팬 ‘수배령’

By 남창희

그림 같은 역전승에 그의 얼굴에선 뜨거운 감동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9회말 2사 만루. 7-9로 뒤지던 한화 이글스 타석에 대타 김회성이 올랐다.

김회성은 상대팀 KT 위즈의 투수는 정성곤을 상태로 거짓말 같은 안타를 터뜨렸고,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김회성의 안타는 좌익수 키를 살짝 넘기는 2루타가 됐고, 3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3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SNS 캡처

4일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홈경기에서 김회성의 끝나기 2루타로 10-9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감격한 팬들이 서로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는 가운데, 한 어린이가 보호자의 품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계방송 카메라에 잡힌 이 남자 어린이는 함께 응원하던 아빠를 꼭 껴안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 장면을 본 한화 구단은 사회관계망(SNS)를 통해 해당 어린이를 찾고 있다.

4일 한화 김회성의 9회 끝내기 안타에 눈물을 흘리는 어린이 팬 /ⓒSPOTV 캡처

구단 측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이 어린이를 애타게 찾고 있다”며 “어린이 혹은 부모님을 알고 계시면 연락을 달라”고 전했다.

마침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한화 구단은 해당 어린이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