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카타르와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이 0-1로 패배 한 후, 일찍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손흥민이 앞으로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영국 언론은 보도했다.
‘손세이셔널’ ‘갓흥민’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의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이 결국 카타르에 발목을 잡혔다.
많은 이들은 벤투 감독의 선수 기용과 손흥민의 체력 방전을 아쉬워했지만, 영국 토트넘으로선 8강 탈락이 반가운 눈치다.
영국 언론은 한국이 패하자 ‘손흥민 복귀 소식’을 일제히 알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으로 토트넘에 복귀한다. 한국은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배했고, 이는 손흥민이 이제 UAE에 머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동안에 케인과 알리가 부상을 당했다. 두 선수는 각각 발목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3월까지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손흥민의 복귀는 포체티노 감독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보도했다.
BBC 뉴스도 “한국이 카타르에 져서 손흥민이 예상보다 일찍 돌아올 것이다. 손흥민의 복귀는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의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 공식 트위터에 한국 손흥민의 아시안컵 패배 소식을 알리는 게시글에는 1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으며 대부분 손흥민의 패배를 반기는(?) 코멘트와 코믹한 이미지가 게시되어 그를 기다리는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