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일본과 한국 방문을 취소했지만 중국은 예정대로 방문했다.
17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유벤투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진 후 호날두는 19일 베이징을 방문했다.
공항에서부터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호날두는 자금성에서 볼 트래핑을 선보인 후, 나이키의 신상 호날두 축구화 홍보, 팬 미팅, 축구 꿈나무들의 경기 등 행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이날 호날두는 팀 이적 이슈로 오는 24~25일 예정된 일본과 한국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호날두는 방한을 추진한 코리아테크를 통해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에 여러분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초 호날두는 일본을 방문한 후 한국을 찾아 기자회견과 팬 미팅 행사에 참석하려고 했다.
행사를 추진한 업체는 축구팬 1명을 선정해 호날두를 직접 만날 기회를 주겠다며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다. 아시다시피 제 인생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라 여러분과 만날 시간을 갖기가 어려웠다”며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