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4일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 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전반 24분 장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선제골을 허용한 우리 대표팀은, 후반 21분 역습을 당해 에르난데스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1승이 간절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거친 플레이를 펼치면서 옐로 카드도 적지 않게 받았다.
영상 33도의 무더운 날씨와 3만여 멕시코 관중의 일방적 응원 속에서 승리에 도전했던 우리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리는 등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로 진 한국은 2전 전패로 F조 단독 최하위로 밀리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우리 대표팀은 독일 스웨덴 전에서 스웨덴이 이기거나, 두 팀이 무승부를 거두면 16강 탈락이 확정된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