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을 지도했던 밥데용(42. 보프 더 용) 코치가 중국 대표팀 코치로 부임했다.
밥데용 코치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대표팀 합류를 알렸다.
밥데용 코치는 트위터에 중국의 왕슈리 감독과 악수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다.
선수 시절 세계적인 장거리 스타로 꼽힌 밥 데 용 코치는 지난해 4월 어시스턴트 코치로 한국 대표팀에 가세했다.
밥데용 코치는 선수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하며 성적 향상을 도왔고 실제 평창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 특히 대표팀 선수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면서 따뜻하게 보듬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올림픽 종료와 함께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계약이 만료된 밥데용 코치는 밥데용 코치는 블로그를 통해 “평창 여행은 끝났고 나는 환상적인 모험을 경험했다”며 1년 가까이 한국팀을 지도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