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멤버들이 출연한 첫 TV 광고 ‘LG 코드제로’ 영상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은 ‘안경선배’로 불리는 주장 김은정 선수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스톤을 던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후 부드럽게 얼음판을 미끄러져 가던 스톤은 곧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로 바뀐다.
또 영미 선수가 강하게 빙판을 닦는 스틱은 LG전자의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와 동시에 등장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로봇청소기와 무선청소기가 컬링 스톤과 스틱과 외관만 닮은 것이 아니라 “깔끔하고 강력한 힘, 지능적이고 전략적인 두뇌싸움, 미끄러지듯 유연한 움직임,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을 놀라게 했다는 것”이 서로 닮았다는 내레이션은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이 TV 광고 영상은 지난 16일 유튜브에 공개된 후 3일 만에 조회수 66만건을 돌파하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이번 광고 영상은 지난 7일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촬영됐다. 김영미 선수는 “처음엔 어색했지만 팀원들과 함께여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LG전자는 여자 컬링팀에게 코드제로 A9과 R9을 증정했다. 앞서 LG전자는 여자 컬링팀을 공식 후원한다고 발표, 앞으로 4년간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충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