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산 문수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피파랭킹 60위)와의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에서 대한민국(피파랭킹 38위)의 이청용이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부터 손흥민, 이승우 출전과 01년생 이강인의 국가대표 합류로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대한민국은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모두 0-0 무승부를 거둔 기록이 있어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됐다.
손흥민의 발재간과 슈팅, 치고 달리기 등의 한 차원 높은 수준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 줬지만 볼리비아의 거의 모든 인원이 수비를 하고 있는 터라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기대주 이승우 역시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의 두 명을 제치고 쏜 슛은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인지 골대 위를 아쉽게 벗어났다.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한민국은 무승부 색이 짙어 있던 후반 41분, 홍철이 길게 올린 크로스를 이청용이 빠르게 침투해 골대 구석으로 정확히 밀어 넣어 1-0 결승골을 넣었다.
국가대표 경기에서 오랜만에 골을 터트린 이청용은 관중에게 박수를 유도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등 어느 때보다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기 중간중간 막내 이강인의 워밍업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곧 교체 출전될듯했지만 후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이강인은 출전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이강인의 국가대표 A매치 데뷔는 3월 27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대한민국 vs 콜롬비아 전으로 미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