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일본, 중국과 같은 포트에 배정됐다.
아시아 축구연맹(AFC) 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포트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37위)은 이란(20위), 일본(28위), 호주(43위), 카타르(55위), 아랍에미리트(UAE·67위), 사우디아라비아(69위), 중국(73위)과 함께 1번 포트에 묶였다.
2번 포트에는 이라크(77위), 우즈베키스탄(82위), 시리아(85위), 오만(86위). 레바논(86위), 키르기스스탄(95위), 베트남(96위), 요르단(98위)이 들어갔다.
3번 포트에는 팔레스타인(100위), 인디아(101위), 바레인(110위), 태국(116위), 타지키스탄(120위), 북한(122위), 대만(125위), 필리핀(126위)가 포함됐다.
4번 포트에는 투르크메니스탄(135위), 미얀마(138위), 홍콩(141위), 예멘(144위), 아프가니스탄(149위), 몰디브(151위), 쿠웨이트(156위), 말레이시아(159위)가 들어갔다.
5번 포트에는 인도네시아(160위), 싱가포르(162위), 네팔(165위), 캄보디아(169위), 방글라데시(183위), 몽골(187위), 괌(190위) 등이 속했다.
포트 배정 방식은 아시아 내 상위권 팀들이 한조에 묶여 일명 ‘지옥의 조’가 생성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위권 팀들이 한 조에 묶여 전력이 저조한 국가가 월드컵에 출전하게 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도 있다.
이로써 같은 포트에 속한 팀은 월드컵 예선 티켓을 위해 경기를 치를 일이 없다.
포트별로 한 팀을 추첨하여 5개 팀이 한조로 묶여 총 8개의 조가 만들어진다.
아시아 2차 예선은 40개국이 참가해 내년 6월까지 진행되며,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등 총 12개국이 최종 예선에 오르게 된다.
이렇게 최종예선에 오른 12개 팀은 총 4.5장의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두고 시합을 벌이게 된다.
2차 예선 조 추첨식은 7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도 조 추첨식에 직접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