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퇴장당한 야구선수의 ‘정수기 킥’ (영상)

By 김연진

키움 히어로즈의 박동원 선수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결국 퇴장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그가 욕설을 내뱉거나 거친 행동을 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간의 경기가 열렸다.

문제의 장면은 5회 초에 포착됐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가 5-2로 앞선 가운데 1사 만루인 상황이었다. 이때 타석에 박동원 선수가 들어섰다.

볼 카운트는 2스트라이크, 2볼까지 이어졌고 마지막 5번째 공을 바라보던 박동원 선수는 볼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주심의 생각은 달랐다. 주심은 이 공을 스트라이크라고 판단해 아웃을 선언했다. 결국 박동원 선수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런데 박동원 선수가 주심의 판정에 거칠게 항의했다.

여기에서 심한 욕설을 내뱉는 듯한 표정이 카메라에 잡혔다. 또한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박동원 선수는 라커룸으로 향하면서 정수기를 거세게 발로 걷어차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심판의 판정이 억울할 수는 있지만, 너무 심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결국 박동원 선수는 올 시즌 14번째로 퇴장 명령을 받은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