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6)이 내일(16일) 열리는 8강 전에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와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정현은 앞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남자단식 16강 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의 8강 상대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다. 페더러는 러미 샤르디(100위·프랑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8강에 올랐다.
지난 1월 정현은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에 진출, 페더러와 4강 경기를 펼치던 중 극심한 발바닥 물집 부상으로 2세트에서 기권했다.
정현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델레이비치 오픈 8강, 멕시코오픈 8강,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8강에 안착하며 다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정현과 로저 페더러의 재대결은 한국 시각으로 16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 경기는 스카이티브이(skyTV)의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skySports)가 단독 생중계한다.
이충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