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심판의 ‘오심’으로 어이없게 실점하자 화가 난 김연경 선수

By 김연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아시아선수권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인 주심의 어이없는 판정으로 한국 대표팀이 실점을 기록하는 바람에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다.

지난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제20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3·4위전이 열렸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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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주역은 단연 김연경 선수였다. 경기력이 폭발한 김연경 선수는 중국에게 끝없이 공격을 퍼부으면서 득점을 터트렸다.

이렇게 2세트까지 모두 승리한 한국 대표팀. 문제의 장면은 3세트에 포착됐다.

3세트에서 11-12로 한국이 뒤처진 상황에서, 중국 선수가 반칙을 했다.

중국 선수의 공격이 네트를 넘어가지 않아 ‘포히트 반칙’을 범한 것이다. 하지만 주심은 경기를 멈추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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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국 코치진은 이 판정에 항의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그런데 심판진은 다른 장면에 대한 비디오 판독만 진행하고,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경기를 속개했다.

이에 대해 김연경 선수가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뒤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한국 대표팀은 역전에 성공한 뒤 3세트를 25-22로 마무리하며 최종 승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