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연맹 임원들이 오전 9시 선수단을 방문해 자고 있던 이상화의 컨디셜 조절을 망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종훈 스포츠평론가는 19일 ‘YTN’의 ‘뉴스N이슈’에 출연해 자신도 방금 전해 듣고 매우 놀랐다면서, 이상화의 아침잠을 깨운 연맹 고위급 임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저녁 8시 경에 시작하는 경기에 맞춰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에 잠들고 점심 때 일어나 컨디션을 맞춰 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결승전이 열린 18일 아침 9시에 연맹의 고위급 임원이 선수단을 방문했다. 그래서 자고 있는 선수들을 깨웠고 이상화 선수도 그때 3시간 일찍 깨서 연설을 들어야 했다고 한다.
그 임원은 이상화 선수에게 해가 중천에 떴는데 아직까지 자고 있으면 어떡하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들이 챙겨야 하는 선수들의 기본적인 루틴도 파악하지 못하고 오전부터 격려 차 선수들을 방문했다는 것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종훈 스포츠평론가는 그 임원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이상화는 관련 질문에 “당시 이미 깨있는 상태였다” “그것 때문에 컨디션을 망쳤다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고 말했다. 또 “오히려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방문한 것 같고, 그렇게 이른 시간도 아니였다”고 설명했다.
양민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