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숙적 일본과 만난다.
U-20 축구대표팀은 5일 0시 30분,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일본과 맞서 U-20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축구대표팀은 일본전을 대비해 마지막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에 앞서 주장 황태현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팀 내 분위기와 각오, 준비 상황 등을 전했다.
특히 그는 “(한일전 득점하면) 산책 세레머니를 준비 중”이라고 공언해 관심을 끌어모았다.
그러던 중 황태현은 “마지막으로 한 마디 드릴 말씀이 있다”고 취재진을 집중시켰다.
그는 “강인이가 제게 부탁을 했다”라며 대표팀 막내 이강인의 말을 대신 전했다.
“경기에서 경기장에 오시는 많은 팬분이 애국가를 부를 때, 크게 같이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애국가 부를 때부터 우리가 압도했으면 좋겠다”
FIFA는 이번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10명의 선수 중 하나로 이강인을 선정하며 그의 활약을 조명하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해당 기사에서 이강인은 16강전에 대한 뜨거운 각오를 남겼다.
“우리는 많이 노력했고, 조별리그를 통과할 자격이 충분하다. 우리는 일본도 넘어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