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손흥민은 토트넘의 빅게임 플레이어”

맨시티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결승골
스카이스포츠 MOM 선정·최고 평점

“손흥민은 토트넘의 ‘빅게임 플레이어’다.”

영국 언론이 토트넘 홋스퍼의 해결사 손흥민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시즌 18호골 덕에 토트넘은 1962년 이후 처음으로 유럽클럽대항전 4강 진출의 기대감을 키웠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이후 공식경기 1호 골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1호 골까지 모두 책임지며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깊게 새겼다.

이날 경기 후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늦은 시간 터진 손흥민의 골이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면서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했다.

맨시티 상대 결승골 터뜨리는 손흥민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는 “공격 진영에서 가장 효과적인 선수인 손흥민은 몇 차례 찬스를 맞았고, 결국 멋지게 골을 넣었다”면서 “파비언 델프의 약한 고리를 찾아내고, 공을 잘 간수하면서 좋은 밸런스를 보여준 뒤 이를 최대한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을 “토트넘의 빅게임 플레이어”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평점도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와 함께 손흥민에게 토트넘 내에서는 물론 양 팀 선수 중 최고인 8점을 줬다.

한편,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8점을 매겼다.

상대 세르히오 아궤로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토트넘 골키퍼 위고 로리스(7.9점)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