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8위 여자 컬링대표팀이 15일 예선 첫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 캐나다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15일 컬링 여자 단체 1차전에서 8-6으로 캐나다를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정교한 딜리버리와 전략으로 강력한 우승후보 캐나다를 눌렀다. 1번만 사용할 수 있는 작전타임을 2번 요청하는 등 캐나다도 한국 앞에서는 초긴장 상태였다.
한국은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그리고 김은정 스킵 순으로 스톤을 2개씩 던졌다.
경기 후 김은정은 “캐나다를 꺾고 자신감이 생겼다. 이기는 경기를 해서 컨트롤하는 게 더 쉬워질 것이다. 집중하는 것은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감독도 “7승이 안전하다. 6승은 해줘야 한다. 일단은 한 게임 한 게임 보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제 여자 컬링은 일본과 한일전을 치른다. 이미 2승을 챙긴 일본은 사기가 오를대로 올라있다.
여자 단체전은 10팀이 참가,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4팀이 4강에 진출한다.
김민정 감독은 “7승을 해야 안정적으로 4강에 오를 수 있다. 최소 6승은 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상대를 신경을 쓰지 않고 우리에게 집중하고 있다. 상대보다는 우리가 우선”이라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양민의 기자